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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븃!

[영화] 캡틴 필립스

by 헤르만 2013. 10. 16.


포스터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imageNid=6360098


어제 친구와 함께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시사회를 보고 왔습니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신작이라 기대 되면서도 전작 그린존처럼 뜬구름잡는 영화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기우였나 봅니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감독의 특출난 장기는 건재했습니다.ㅎㅎㅎ 영화를 보는 중 잠깐 길고 지루하다라고 느낀 시간이 있었는데 그것은 선장이 해적들과 함께 소형 구명정을 타고 가는 씬이었습니다. 단 몇 분을 보는 나도 답답하고 지루한데, 그 안에 타고 있던 선장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실화라서 더 와닿았던것 같습니다.


해적의 두목은 선장을 '아이리쉬'라 부르는데(해적이 선장에게 양키냐고 물었는데 선장이 아이리쉬 양키라고 말해서 붇여진 이름) 종종 그에게 괜찮다고, 괜찮아 질거라고 말합니다. 네이버영화평에 누군가가 평점글에 그건 선장이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everythings gonna be ok. 나도 힘들때마다 생각하는 말. 선장을 진정시키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진정시기키위해 하는 최면같은 말. 스포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해적두목은 꿈이 있다고 선장에게 말합니다. 마지막엔 그는 꿈을 이룹니다. 자유롭지 못한 꿈이지만.. 네 명의 해적중 유난히 해적두목만의 이야기가 더 두각되는 것도 이것 때문이겠죠.

영화를 보면서 선원들의 침착한 대응에 놀랐으며, 소말리아 해적의 삶이 어떠한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고, 마지막 톰 행크스의 연기에 감동했습니다.


역시 사운드는 메가박스..의 코엑스! 사운드가 살아 있으니 긴장감이 배가 됩니다. 멀지만 않으면 자주 갈 텐데 ㅎㅎㅎ 아 어제 코엑스 가보니 상점들이 죄다 문을 닫았어요!! 먹을곳이라곤 버거킹과 몇몇 커피전문점뿐.... 리모델링한다고 상점벽을 죄다 하얗게 막아둬서 볼것도, 먹을곳도 없습니다  ㅜ ㅜ 참고하세요. 버거킹에 그렇게 긴 사람줄은 첨이요. ㄷㄷㄷㄷ


그리고.... 소말리아해적도 영어는 참..잘 하더군요...쩝...난 뭐니 ㅜ ㅜ







캡틴 필립스 (2013)

Captain Phillips 
8.7
감독
폴 그린그래스
출연
톰 행크스, 캐서린 키너
정보
드라마 | 미국 | 134 분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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