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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기행

최강해물칼국수

by 헤르만 2018. 1. 7.

아빠의 권유로 가게 된 동두천의 칼국수집.

눈이 내린 추운 날씨때문인지 사람이 가득 차있었다. 겨우 나온 카운터 근처 앞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다.

해물은 기본 2인분부터.

해물을 가득 담은 냄비가 오면 팔팔 끓이는 작업부터 해야한다.

끓는 사이에 초고추장과 와사비를 섞어 소스를 만드시는 아빠.

난 와사비를 안넣기에 걍 초고추장에만 찍어 먹기로 했다.






뚜껑을 열었을 때 깜짝 놀랐다.

해물만 가득하고 면이 보이지 않아 잘못시킨것이 아닌가...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어린 눈빛을 아빠는 놓치지 않고 먹는 방법을 알려 주셨다.

먼저 익은 해물부터 먹어야 한단다.






오징어를 자르는 손놀림이 빨라진다.

...그렇게 해물들을 다 해치우고 나서야 면을 주문한다.

칼국수 면을 가져와서 부어주면 이제 면이 익을때 까지 잠깐의 시간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ㅎㅎㅎ


이미 1차로 해물에서 우러난 국물에 칼국수면이 익으니 국물이며 면이며 너무 맛있었다.

김치랑 찰떡궁합인 이 맛!

칼국수만 먹으니 뭔가 심심해서 해물파전이 있길래 주문해 봤다.







...하지만 배가 이미 부른 상태에서 조금 맛만보고 포장해 갔다.

집에서 먹어보니 그냥 그래서 술안주로 먹어야 맛나나보다....했다.

이제 칼국수는 이 집에서만 먹기로 맘먹었다. 


왜 맛집은 다 우리집 근처에 없나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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