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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말한다.

노을지는 한강변은 제2의 쉼터

by 헤르만 2009. 9. 12.

눈이아퍼 좀 쉴려고 집앞 한강변으로 갔다.
강 옆의 좁은 길을 따라 걷다가 이게 왠일? 개.구.리를 봤다 ㅇㅅㅇ;;;
무려 주먹만한 개구리가 슬몃슬몃 자기 집을 찾아가는지 기어가고 있더란 거다.
서울에서 개구리는 눈씻고 찾기 힘든 세상이라고 생각했는데.. 
개구리군을 보니 서울도 나름 살만한 곳이구나..
아마도 낮에 세차게 내린 소나기로 인해 흙이 쓸리면서 안에있던 개구리가
봉변을 당하고 제 집을 찾아 흙더미 쪽으로 가고 있는듯 했다.
지나가는 사람도 보기힘든 개구리를 보고 신기한 듯 길을 비켜주었다.

기어가는 개구리라....
문득 생각난건데 두꺼비랑 개구리랑의 차이가 뭐지?



두.두꺼비구나....
삭막한 서울에서 너무 오래 살았어...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