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교외로 바람쐬고 싶은 마음에 부모님을 꼬셔서
춘천 당일치기로 다녀옴.
중간에 들른 휴게소에서 커피와 함께 사먹은 밤빵.
부모님은 말렸지만 이게 여행의 묘미라고 내가 샀음.
7개에 3,500원이나 하는 비싼 빵임. 콩알만한게 맛도 걍 쏘쏘.
다신 안먹으려고 기억할란다 ㅋㅋㅋㅋㅋ
자주가는 카페에서 추천한 닭갈비집
1.5 닭갈비. 무려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곳이란다.
전에 속초가서 추천받은 물회집 갔다가 실망한 적 있어서 조금은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여기 너무 친절하다!!!!!!
자리세팅부터 준비까지 우리가 걱정할 필요없고,
엄마가 실수로 물을 쏟을때도 바로 달려와서 닦아주시고
엄마가 바닥걱정하니 걱정말라며 안심시켜주셨다.
반찬 떨어지면 바로바로 갖다 주시고 ㄷ ㄷ ㄷ
매의 눈을 가지셨음. 다들.
내 입맛이 달달한 걸 좋아하는 초딩 입맛이라
동치미가 너무 맛있었음 ㅜ ㅜ
달달한데 고추가루가 들어가서 매콤매콤하고
중독되서 3그릇 먹었음 ㄷ ㄷ ㄷ
밥반, 우동사리 반 이렇게 볶았는데 밥이 맛있음. 우동은 걍...
다행인건 친절한데다 맛도 괜찮아서 부모님들이 맘에 들어하셨음.
특히 친절부분에서 일인 만이천원 받아도 아깝지 않단 생각이 들 정도.
일년에 한두번은 춘천가는데 어디갈지 걱정 없이
무조건 이 집만 갈거임 ㅎㅎㅎㅎ
그리고 커피는 산토리니카페에서.
아메가 5천원이 넘어 ㄷ ㄷ ㄷ 아무래도 자릿세가 틀림없음.
카페에서 본 춘천전경
담에 또 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