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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룸/이번엔 또 뭘샀나?

미니벨로를 샀다.

by 헤르만 2021. 7. 4.

엄마가 사준 17만원짜리 그 무거운 7단 자전거를 의정부 지역카페를 통해 4만원에 팔고, 3~4개월을 어떤 자전거를 사야 내가 원하는 가성비에 살 수 있는지 고민고민했다.
일단 접어야 하고, 가벼워야 하고, 7단 이상어어야 한다는 조건을 가진 자전거를 찾다 찾다 나온게 미니벨로. 그런데 속도는 기본이 7단이었다.....
아무리 찾아도 나오는 답은 저렴한 미니벨로를 사서 튜닝하는것 뿐이라는 결론에 어디서 사야하나 또 고민하며 찾아보다가 월계역 근처 미니벨로전문점이라는 곳의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함 가보자고 맘먹었다. 가기 전에 톡으로 튜닝문의를 했고 일단 와보래서 날 잡아서 갔다

4월의 어느 날. 찾아간 곳은 정말 미.벨만 파는 곳이었다. 사장님한테 튜닝문의를 했더니 백만원이나 들어가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날 포기시키셨음.
으으 그래서 전시된 자전거 중에 내 가성비를 충족할 녀석을 찾다 찾은게 바로 CAMP X_lite였음.
11단, 9.8kg, 가격 58만원....

결재하고 나와 시승해봤는데 왠지 불편했음.
너무 가벼워서 중심잡기 어려웠고, 내가 팔이 짧아 핸들 손잡이까지가 넘 멀어 팔이 아팠음.

전에 샀던 바구니형 자전거는 무겁기만 했지, 그 외의 성능은 좋았음. 난 그걸타고 망월사에서 동두천역까지 갔다와 봤으니. 그런데 지금 산 이 녀석으로는 두시간 왕복한게 최고 거리임 - -;;;;
아무리 가벼워도 16인치 휠에는 한계가 있는것 같음.
미니벨로로 여행이 로망이었는데 ㅜ ㅜ

6월에는 양주역까지 갔다가 의정부역쪽에서 뒷바퀴 타이어가 바람이 빠져 한시간 걸어와야 했음;;;;

집 아래 자전거집에 가서 문의를 했더니 한번 쓱 보고는 안에 튜브?를 바꿔야한다했음.
근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부품이 없다며 날 보냈음. 정말 돈안되는 건 받기 싫다는 듯 행동해서 다신 그집 안갈 예정임.

날 잡아서 자전거를 구매한 곳으로 갔더니 실펑크가 났다며 떼웠다 함. 수리비용은 6천원.

이녀석은 가벼워서 치고나가는 속도는 참 맘에들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애증의 아이가 되어버렸음.
7월에 장마가 시작되서 또 타고나갈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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