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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기억하기

가을

by 헤르만 2011. 12. 1.

집으로 가는 작은 언덕에 나무여러그루가 옹기종기모여 가을옷으로 갈아 입었다. 사실 가을에 날씨가 좋고 놀러 다닌곳이 많아 찍은 사진이 젤 많았으나 그중에서도 이녀석을 택한 것은 가을의 색과 너무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여전히 폰카라 화질은 구리지만.....
뉴스에 보니 2100년 후에는 우리나라가 아열대 지대로 바뀐다고 한다. 지금도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꽃봉오리를 피운 불쌍한 꽃나무들도 보이고, 어간해선 잘 걸리지 않던 감기도 확바뀌는 날씨덕에 아주 재대로 걸려 버렸다. 이제 우리나라의 뚜렸했던 4계절도 서서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니 현 시대에 살고있는 나조차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결국 남겨지는 건 이렇듯 사진 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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