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도 추웠던 날1 청계천에서 재대로 추위를 겪다 나는 혼자 방황하기를 즐기는 여자임. 그래서 설날에, 남들 다 따땃한 방에 티비보며 가족끼리 히덕 거리고 있을 시간에 썰렁한 종로거리를 배회하다 결국 청계천으로까지 흘러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동대문 평화시장쪽을 걷던 중 보였던 얼음 폭포수?? 인공으로 만든 듯 앞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연신 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청계천에서는 첨 보는거라 옆에서 살짝 찍었음. 한참 걷던 길에 오리부부를 발견! 저 건너편쪽에는 새끼오리도 멀리서 부모들을 뒤쫓아오고 있음. 오오 새끼들까지 볼 줄이야…. 보통 새들의 수컷은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현란한 춤과 자신의 아름다움을 과시 한다고 하니 내 생각엔 저 얼굴에 색 있는 이쁜(?)애가 수컷일 듯 추측함. 수컷이 혼자 물놀이 하고 있으니 암컷엄마는 걍 쏭~가버리고.. 2012.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