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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냥이3

화장실 문앞 아빠가 화장실에 가시면 늘 문앞에서 아빠를 기다리는 만식군. 문앞에서 냥냥 울다가 대답이 없으면 문 앞에서 아예 앉아 나올때 까지 기다린다.그러다가 가끔 빼꼼이 화장실 문을 열면 냥~ 하며 문으로 들어가 버린다.화장실은 목욕하는 곳이라 들어가기 꺼려하는데도 희한하게 화장실에 사람이 있으면 기다린다.그리고 문을열면 언제 싫었냐는듯 화장실로 거침없이 들어간다. 이런 녀석을 어떻게 미워할 수 있을까? 2013. 11. 6.
고양님 근황 너무나도 평온하게 그 어떤 잔병치레도 없이 나날이 살을 찌워가며 잘 있습니다. 늘 볼때마다 요놈의 고양팔자가 사람팔자보다 낮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ㄷㄷㄷ 요놈이 이불위에서 갖은 애교를 부릴때면 부모님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아 좋긴한데, 문제는 저보다 더 사랑을 받는 귀묘미가 되어버린 겁니다! 아아 고양이는 요물이라고 하더니 언제 부모님을 나처럼 눈에 뭐가씌이게 만들어 놓았는지.... ZZZ~ 낮잠중이심. 2011. 11. 14.
2011년의 헤르만 어제 TV동물농장을 보다가 주인을 지킨 충묘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외관은 만식이를 닮은 암컷고양이 였는데, 개냥이처럼 주인을 졸래졸래 쫒아다니는 모습이 너무 너무 부럽더란거다. 흑흑 이녀석도 어찌보면 개냥스러운 면을 보이지만 낮을 너무 가리는데다 겁이 많아 밖으로 데리고 다니는건 무리. 한번은 새벽에 신문을 가지러 나가는 아빠를 따라 잠깐 나가길래, 목줄을 채우고 좀더 나가 봤었다. 왕성한 호기심에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이웃집 남자를 발견하고는 그대로 얼음. 꼬리의 털은 있는대로 세우더니 남자가 지나가자 마자 목이 아픈것도 모르는지 목줄이 팽팽해 질 정도로 혼자 마구 집을 향해 달려갔다. 간신히 녀석을 진정시켰지만..그 후로는 호기심이고 뭐고 일체 문밖을 나가려 하지 않는다 - -;;;; 녀석은.. 2011.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