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티비에서 코타키나발루 여행정보를 봤나봄.
몇 번 듣다보니 관심이 생겨서 '함 가볼까'하는 마음이 생겼음.
그래서 자주 이용하는 티웨이앱에서 한달 전에 예약을 했음.
그리고 당일,
3시간 전에 발권을 하기위해 인천공항에 도착 했는데 티웨이 직원이 E-티켓을 발권받아 오라고 하는거임.
세 라인으로 줄이 서있는게 아무래도 오래 걸릴거 같아 기계발권을 시킨거 같음.
3시간전에 도착하면 이런 적은 없었는데....
발권받고 바로 면세구역으로 고고
출국장 맨 구석의 티웨이.... 참 멀더라.....
플모도 요렇게 두 개 챙겨갔는데 예전만큼 당당하게 찍지를 못하겠음.
나이먹으니 좀 부끄럽달까....쩝
저녁 6시 50분 출발, 11시 반 도착임.
일몰을 볼 수 있어서 좋았음.
저가항공은 밥도, 물도 사먹어야 해서 면세구역에 있는 씨유에서 우유랑 삼각김밥을 사서
다들 밥 먹을때 같이 먹었음.
그런데
뱅기가 난기류를 만나 덜덜덜덜
2시간을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디젤차를 탄 기분이었음. 날개 옆이라 소음도 있고.
그래서 배가 난리가 남 ㄷ ㄷ ㄷ ㄷ
참다참다 옆에 앉은 두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을 다녀옴.
근데
속은 여전히 전쟁중
다신 비행중에 암것도 안 먹겠다는 다짐을 함.
배는 요동쳐도 야경은 찍어야 한다!
도착!
나가는 곳.
바로앞에 스벅이라니 ㅇㅅㅇ
근데 다들 짐찾는 곳을 못찾아 나처럼 면세파는곳을 지나다가 다시 돌아와
스벅옆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감.
바로 아래 이미그레이션 줄이 있음.
받고나면 다시 아래로 내려가는데
여기서 짐 찾는데 티웨이는 표시가 없어서 좀 찾아다녔음.
짐찾고 다시 짐검사.
아주머니 둘은 짐을 열고 검사관들 앞에서 커피믹스를 들고 설명하고 있었음.
음식을 잘못 가져오면 안되겠구나...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바로 1 층임.
출발전에 코타혼여에대해 블로그를 엄청 찾아봤음.
동남아 여행은 첨이라 좀 걱정이 됐는데, 코타는 혼여로 안전하다고 해서
출발을 결정한 것임. 뭣보다 그랩앱만 깔면 싸고 편하게 돌아다닐수 있다는게 가장 매력적이었음.
내려오고 바로 ATM으로 가서 현금출금을 했음.
맨 끝에있는 출금기가 수수료가 없다고 해서 줄이 엄청 길었음. 난 빨리 숙소로 가고 싶어서
검정색 출금기에서 수수료 내고 (천원) 현찰을 뽑았는데 계산을 잘못해서 많이 뽑음....
바로 이심을 사려고 세번째 집에 갔음. 내가 봤던 블로그 글에 거기가 가격대가 싼게 있다고 해서.
근데 여기도 한가지요금제(만원)으로 통일해버렸....
게다가 이심이 불량이었는지 느려서 다시가서 바꿨음. 쩝
그랩으로 호출을 했는데 17분이나 기다려야 했음...
다행이도 기사님이 너무 친절했음. 내가 저 구석에 있는 5번 탑승장으로 늦게 갔는데도
친절하게 짐도 실어주고,
호텔에 내려서도 짐을 호텔문앞까지 가져다 주고. 넘 젠틀했음/////
한국에선 1도 느껴보지 못한 친절임.
출발이 나쁘지 않음.
내일이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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