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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기행

[양주] 혜성해물짬뽕

by 헤르만 2018. 11. 4.





작년에 아빠와 한번 다녀온 적 있는 곳인데 찹쌀이 두툼해서 먹는맛이 참 좋았던 곳이었다.

그때는 짜장면과 같이 시켰었는지 좀 느끼해서 다 먹지 못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이번엔 짬뽕하고 같이 시켜먹기로 했다.






아빠와 다시 방문했던 이날은 비가 내렸다. 비가 오고 있음에도 주차장은 만차였고,

다행이 나가는 차가 있어 겨우 주차를 하고 들어간 가게 안은 인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군인들로

인산인해였다. 비가 와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 판단 착오였다.


테이블자리가 없어 안쪽 좌식홀에 들어가 군인들과 같이 식사를 했다......

사람이 많아 우리는 20분 이상을 기다려서 짬뽕을 먼저 먹었다.



짬뽕은 면도 면이지만 국물이 정말 끝내줬다.

음 뭐랄까 매운맛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캡사이신 맛이 아닌

집에서 만든 재료로 만든듯한 깔끔하고 정감가는 맛?

다른 여타 짬뽕집에 가면 맵기만 해서 먹고 나면 매운것 밖에 생각 안나는데 이건 달랐다.

특히 매운걸 잘 못드시는 아빠도 이 짬뽕은 맛있다며 다 드셨다 ㅋㅋㅋㅋ


뒤이어 나온 찹쌀탕수육 소자(...맞나?)





탕수육에 소스가 부어진 채로 나온다. 내가 최근 부먹에서 찍먹으로 노선을 변경했기에

부어서 나와서 좀 아쉬웠다....

떡이 들어가 있고 소스가 그때 먹었을 때랑 다르게 매웠다.

오오 탕수육은 정말 씹는 맛이 너무 좋았다. 다른 곳에서 찹쌀 탕수육이라고 먹었지만 다들

튀김옷이 너무 얇아서 내가 찹쌀을 시킨게 맞나? 구분이 안갔는데 여긴 두꺼워서 좋다.

게다가 소스가 좀 매우니깐 느끼함을 잡아줘서 오히려 탕수육만 시켜도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난 짬뽕도 먹을거야 ㅎㅎㅎㅎ



비를 뚫고 먼 길을 다녀온 보람을 느낀 집이었다.

넌 내 중식 맛집임. 망하지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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