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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기억하기

남한산성 다녀오기2

by 헤르만 2010. 8. 10.
 

6월의 여름으로 접어든 어느 날, 성남에 일이 있어 잠깐 들렀다가 짬 나는 시간에 남한산성에 다시 한번
또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혼자가는 거라 쫌 심심해서 과자랑 음료랑 먹을거리를 싸들고 쫄랑쫄랑 올라갔지요. 이번 코스는 북문을 스타트로 서문쪽으로 고고~ 수어장대도 보고, 중간에 걷다가 짧지만 소나기가 내려
저 멀리 특이한 모양의 구름도 보고 (스케일 오오~) 남문까지는 왠지 지치는 바람에 중간에 길을 빠져나와
내려갔더니 그 길은 꼬불꼬불 쭉쭉 이어진 길에 발바닥이 불이나....산을 오르는 것 보다 더 힘들었지요.;;;
산책으로 생각하고 쉽게 올라간게 화근...
아 그래도 보통 산을 생각하면 여기는 운치도 좋고, 버스가 반은 올라가 주는 편리함이 있어 정상은 금방 올라가니 저 아래 전망을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자꾸 오고 싶더란 말이지요.
이젠 더워서 가지는 못하겠지만, 다가오는 가을에는 친구들과 와 보고 싶네요. 이번엔 남문까지 정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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