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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헤르만식 :-3

2011년의 헤르만

by 헤르만 2011. 1. 10.

어제 TV동물농장을 보다가 주인을 지킨 충묘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외관은 만식이를 닮은 암컷고양이 였는데, 개냥이처럼 주인을 졸래졸래 쫒아다니는 모습이
너무 너무 부럽더란거다. 흑흑
이녀석도 어찌보면 개냥스러운 면을 보이지만 낮을 너무 가리는데다 겁이 많아
밖으로 데리고 다니는건 무리.
한번은 새벽에 신문을 가지러 나가는 아빠를 따라 잠깐 나가길래, 목줄을 채우고 좀더 나가 봤었다.
왕성한 호기심에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이웃집 남자를 발견하고는 그대로 얼음.
꼬리의 털은 있는대로 세우더니 남자가 지나가자 마자 목이 아픈것도 모르는지 목줄이 팽팽해 질 정도로
혼자 마구 집을 향해 달려갔다.
간신히 녀석을 진정시켰지만..그 후로는 호기심이고 뭐고 일체 문밖을 나가려 하지 않는다 - -;;;;
녀석은 낮선 남자중에서 덩치있어보이는 남자를 유독 싫어하는것 같다.
어릴적 트라우마인지는 모르지만 (나도 거쳐거쳐 분양을 받은 녀석이라...) 울 집안 남자들이
덩치가 큰 사람이 없어 털을 곤두세울 정도로 싫어하진 않아 다행이긴 하다.

그러고보니 녀석이 나와 같이 산지도 1년이 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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