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드라마]Unsere Mütter Unsere Väter

간만에 여운이 남는 드라마를 발견했네요.

3부작  'Unsere Mütter Unsere Väter '- '우리의 어머니, 우리의 아버지' 입니다.

이차 대전이 시작되는 시점에 1943년. 독일의 소련 침공을 앞두고 다섯명의 친구들이 2년후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자는 약속과 함께  

각자가 뿔뿔이 흗어지게 되면서 그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담았습니다. 드라마이지만 스케일과 화면은 영화 못지않게 꽤 잘만들어졌습니다.

이차 대전이 배경이고, 좋아하는 독일어가 나오는 영화는 흔치 않아서 ㅜ ㅜ개인적으로 더 재미있게 본거 같습니다.

출처:http://bilder.bild.de/fotos/muetter-vaeter-grafik_31355555-1363298552-29517852/Bild/1.bild.jpg

왼쪽의 사진이 드라마에서 다섯 친구들이 각자를 기억하자는 뜻으로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배역을 맡은 배우들. 그리고 친절한 번호표 ㅎㅎ

1번이  빅터. 그레타와 연인이지만 유태인이기 때문에 독일을 떠나 여기저기서 고초를 겪게 되지요. 2번이  그레타. 가수가 꿈인 그레타는 내연남이 된 SS장교에게 부탁해 빅터를 독일밖으로 떠나 보내려 합니다. 3번 프리트헬름. 빌헬름의 동생.  유약한 문학도로 징집되어 형과 함께 전쟁터에 나가지만 고집이 세서 그런지 여기저기 얻어 터집니다. 불쌍한 프리트헬름 ㅜ ㅜ 4번 빌헬름. 프리드헬름의 형. 하사관  소위직급이라 부하가 된 동생을 보살펴주려고 노력합니다. 5번 샬로트 - 찰리. 간호사가되어 두 형제와 함께 전장으로 나갑니다. 빌헬름을 짝사랑하죠 ㅎㅎ

아, 얼마전에 제네레이션 워(영어제목)라는 이름으로 케이블에서 방영해 주기도 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것인지, 빌헤름 빌터의 실제 모델인 Johannes Werner Günther  의 사진과 인터뷰가 있네요.

http://www.bild.de/news/inland/unsere-muetter-unsere-vaeter/bild-sah-film-muetter-vaeter-mit-einem-kriegsveteranen-29548878.bild.html

독일어 기사인데, 독일어 용자들 함 봐 주시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