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설악여행.
오전부터 찌뿌둥한 하늘은 좀체 밝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난 기상청을 맹신하지 않아 날씨따윈 검색해보지 않고 왔지만....이건 너무하잖아 ㅜ ㅜ
으으으 우울해지네......
금방이라도 비가 올거 같구만.......
나는 여기, 내가 갈 곳은 흔들바위를 거쳐, 울산바위까지~ 웃싸웃싸
이제보니......왕복 4시간 짜리였어!!!!
실은 아무 정보없이 지도만 보고 올라가는 거라 이때까지 울산바위가 어떤 모습인지 몰랐지;;;;;;;
힘든길이라고 친절하게 표시도 해 놨구만 ㅋㅋㅋㅋ
1편에 이어 올라가는 길.
고즈녁한 평지를 쉽게 걷다걷다보면
특이하게 움푹 들어가있다.
왠 절이 나오는데.....
(난중에 알고보니 여기가 계조암이라고 함.)
왼쪽에 아이들이 서 있는 뒤의 돌이 흔들바위.
옆에 가판대 아저씨들이 서있는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고 있음.
나도 찍을까 하다가 줄이 길어서 포기하고 옆에 아이스크림 가판대에 가서 2천원주고 아이스크림을 사먹음.
절 배경 너머 웅장하게 보이는 돌산이 울산바위.
이때까지 나는 올라가볼 생각 이었음!!!!!!!
울산바위를 0.8킬로 남겨두고 앞에 전망대에 올라 열심히사진을 찍었다.
이제보니 울산바위를 오르려면 까마득히 보이는 저 철계단을 올라야 했다!!!!!!
세상에나.......;;;;;;;;;
원래 철계단이 있던 자리가 따로 있었던듯 하다.
암만봐도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를 하고 그 옆길로 철길을 새로 만들었나보다.
다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앉아서 좀 쉬다가 포기하고 ㅜ ㅜ 다시 흔들바위쪽으로 내려갔다.
내려가는 도중에 몇몇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는데 외국인도 사랑하는 설악산이었던건가!!!!!!
아쉽지만;;;;;; 나한테 너는 무리다 ㅜ ㅜ
잘있오~~~~~
흔들바위 옆 공터에 앉아 싸온 점심(이라고 쓰고 만석닭강정이라고 읽는다.)을 먹으면서 바라본 풍경///
앉아있는곳에 옆에 새가 날아와 앉길래 신기해서 카메라를 들이대자마자
쏜쌀같이 달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내리막을 내려오고 나면 옆에 개울이 보인다.
개울길을 따라 앞으로 더 내려가야 한다.
물 참 맑다 맑어....../////
실제로 봤을땐 절 지붕 뒤의 저 산봉우리가 웅장한 모습이라 멋진데 사진으로는 그 광활함이 표현 안되니 아쉽다 .....
다음엔 저기 가볼까?
갈 수 있을까? ㅎㅎㅎㅎ
멋지다//////////
해태상아. 내가 다시 올동안 설악산을 부탁해///////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보이는 설악산 풍경
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뙇!!!!!!!
마치 성벽같은 거대한 자태의 설악산의 풍경이 한눈에 보임.
오메////// 차 안이라 살짝 아쉽다......
내가 가고나니깐 날씨가 좀 풀리냐 ㅎㅎㅎㅎ
그리고 이어지는 길에 풍력발전기들이 눈에 띄었다.
대관령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쨋든 멋지다!!!!!!
'나들이 기억하기 > 국립공원 ,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들과 1박2일 속초여행 -1 (2) | 2014.10.26 |
---|---|
아빠차 타고 춘천나들이~ (0) | 2014.09.22 |
나홀로 설악산행 - 1 (0) | 2014.09.09 |
렛츠리뷰신청 - 인디아나 존스와 고고학 (0) | 2008.11.23 |
유갱을 위한 서비스 (2) | 2008.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