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좋아한 첫번째독일작가1 사랑할때와 죽을때(상) '러시아에서의 죽음은 아프리카와는 다른 냄새가 났다.' 2차대전의 포화속. 전쟁의 막바지. 독일사병 에른스트 그레버는 죽음이 깊게 드리워진 러시아의 추위속에서 2년만에 휴가를 얻게된다. 단2주의 휴가. '그는 선로를 쳐다보았다. 그것은 고향으로, 안전함으로, 따뜻함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로, 평화속으로, 아직도 남아있는유일한 것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고국 독일에 점점 가까워 질 수록 그곳이 예전의 고향이 아님을 알게된다. 전쟁의 포화는 가해자인 그들또한 비껴갈수 없는 것이다. 하켄가 18번지의 그의 집에 도착했을때는 공습으로 무너저 버린 흔적들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는 잿더미를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돌맹이들을 치우기 시작했다가 곧 그만두었다. 불가능한 일이었다. 파편이 치워진다 해도 .. 2008.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