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록적인 세상에 아버지와 아들은 정처없는 길을 떠나 간다.
무엇이, 어떻게 세상이 그렇게 재로 변했는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났는지 알 수없다.
다만 이들은 정처없는 길을 떠나며 또다른 생존자들의 잔혹성과 서로가 서로에 대한 적대감만을
마주칠 뿐이었다. 견딜수 없는 추위와 배고픔은 태초에 그러했듯 인간이 동물적 본성을 보이는 것이 어찌보면당연할 것일까.
그 잔혹한 인간군상은 사람이 그리운 아들에게 큰 상처만 줄 뿐이다. 적어도 아버지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 현실을 받아 들이고 악착같이 살아남아야 하는, 너무나도 작은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망울엔 눈물이 그렁인다.
길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으며 아들이 살아있을동안 그 정처없는 길은 영원히 그의 앞에 펼쳐져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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