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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말한다.

두번할게 못되는 치과 신경치료

by 헤르만 2011. 2. 22.

어느날(이라봤자 몇일 전),
찹쌀이 함유된 따뜻한 떡을 먹다가 딱딱한 무언가가 씹여 밷어보니 아래 어금니에
8년 정도 전에 떼웠던 금이 빠져 있었다. 어금니 쪽을 확인해 보니 떼워진 금이 빠진 자리는 새까맸다.
따뜻한 찹쌀을 씹다 빠진거라 다시 붇일수 있지않을까....쉽게 생각하고 다음날 치과에 갔더니
이빨이 많이 썩어 신경치료를 해야한단다.- -;;;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어금니쪽은 신경 위 까지 썩어서 아래가 동그랗게 썩을 부위를 볼 수 있었다.
금으로 씌워야 한다기에 씌우는 비용을 간단히 들었다. 하지만 신경치료비는 별도라고 했다.
다음날 가서 썩은부위를 파 내고 (만칠천원) 이틀후 신경치료 들어가고(만이백원)
오늘 본격 신경치료 마무리 단계였는데(만이천오백원..) 치료받는 내내 너무 아팠다.....
여자 의사분이었는데 두번의 엑스레이를 찍어 신경치료가 잘 됬는지 확인하고 나서야 치료를 끝내셨다.
너무아퍼 벌벌떨며 나는 의사선생님에게 원래 신경치료는 마취를 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마취를 하지요..하며 끝 말을 흐리는 것이 아닌가! 이,이거.....
그러고보니 치료비가 첫날하고 둘째날하고의 금액의 차이가 마취값이 포함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가 아닌가?...... 자세히 묻진 않았지만 걍 이렇게 추론해 버렸다.
(지식인을 찾아보니 마취를 안하는 병원이 더 많더라... 원래 안하는건지....)
내일은 썩은부위를 너무 파내어 공백이 생긴 자리에 레진이라는 것으로 그 공백을 메꾸는 작업에
들어 간단다. 하지만 그 비용이 보험적용과 비적용의 금액차이가 6만원이상 나는거다- -
차이가 너무나니깐 어떤게 더 좋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물어보니, 비적용이 꼼꼼하게 메꾸기
때문에 염증이 날 확률이 적다는 것이다. 음...고민되네.
그래서 인터넷으로 가격을 찾아보니... 의외로 더 비싼곳이 많더라.
하지만, 여의사와 비용들은것과 카운터에 있는 직원에게 듣는 비용상의 의문이 생긴게
여의사는 레진 이야기는 하질 않고 씌우는 작업(크라운)과 신경치료비로 나눠서
금액을 말해준거 밖에 없기 때문에 예상했던 금액의 오차가 생겨 버렸다. 물론 낼 여의사에게
정확한 금액 안내를 받겠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한가한 병원을 골라 간 것이라 부실한 서비스는
둘째치고 너무 아프니깐 이젠 치료와 함께 금액또한 의심이 생긴다.
독산동 살 때는 꽤 좋은 시설에 친절한 간호사까지, 무엇보다 아픈걸 모르고 치료를 받았던거 같다.
3년 전이니깐 금액차이야 어쩔 수 없다 치지만, 같은 치료를 받는데 너무 차이가 나잖냐고><
내일이 마지막 치료인데 부디, 무사히, 안아프게- ㅜ , 좋은 치료받는걸로 마무리 졌음 좋겠다.

p.s -> 다행히 처음에 들은 금액은 레진을포함한 비용이었다. 지금은 레진치료 한 후인데
치료후 치통이 생겨 이제는 두통도 온다. 아아 신경치료는 두번 할게 아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