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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말한다.

조조영화 - 영화보다 음악이 기억에 남더라..

by 헤르만 2011. 2. 21.

영화에 출연한 다프트 펑크.

동생이 사용하는 카드가 기본 실적이 넘으면 무료 조조영화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고 하여,
착한 동생님이 아침에 시간이 되는 나에게 조조 영화권을 주는 친절함을 베풀어 나는 친구와 함께
3D영화를 두편 보았다.
덕분에  점심을 늘 공짜로 해결하고.....ㅋㅋ
최근에 본 조조영화 두편-  트론 레거시와 그린호넷. 두 영화 다 3D버젼으로 관람하였다.

트론 - 레거시

이 영화는 디즈니의 리메이크판 인데 내게는 원작영화보다 원작을 만화영화로 만들어 당시 유선방송에서
해 주었던 것이 먼저 떠올랐다. 제목은 기억 나지않지만 트론의 원작을 악당까지 그대로 배껴서 만들었던
극장판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일본에서 만들었거나,
아니면 그 당시 흔했던 일본만화영화 베끼기에 편승한 국내에서 만들었던
극장판이었던것 같다. 찾아보질 않아서 어는것이 진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이 영화를 보고 어렸을 적
추억이 먼저 떠올라 놀랐고, 두번째는 선으로 표현되는 영상미에 반했고, 세번째는 다프트펑크라는 그룹에 대해
처음 알게 해 준 영화내내 쿵쿵거리며 귀를 자극하는 음악에 반했다. 어쩜 영화와 이리 잘 어울리는 음악이!
영화는 초반 둥근 원반으로 서로를 죽이는 게임에 동참한 주인공의 액선과 달린 자리에 노랗고 빨간 형형색색의
선들이 표현되는 바이크 액션씬 까지가 가장 볼만했고 흥미로웠다. 그 이후는 주인공이 가까스로 도망쳐서 진짜
아버지를 만나고 현실세계로 나가기위한 고군분투가 이뤄지며 조금은 흥미도가 떨어졌지만, SF액션
영화임에도 호불호가  갈리는 이 영화를 나는 꽤나 만족하며 극장을 나왔었다.
3D로 보는것이 영화의 장점을 극대화 해 주겠지만 일반판으로 보더라도 영상미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린호넷

영화내내 너무 황당하고 어의없어 당장이라도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영화의 내용도 그렇지만 개념없고 철없는 주인공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그만큼 영웅액션영화임에도
이리도 주인공에게 정 떨어지기는 첨이었기에.
별로 생각하고 싶지않은 영화지만 단 한장면, 카이토와 주인공이 처음 호넷카를 타고
쿨리오의 갱스터 파라다이스를 들으며 어깨를 들썩이며 불러대던 장면만큼은 자꾸 생각나더라.
물론 그 장면에서도 꽤 잘어울리는 곡 이었지만 이전에 갱스터랩이라는 장르를 알려 줬었던 음악이었기에
한동안 귓가에서 떠나질 않았었다. 지금 들어도 꽤나 멋진음악.


유투브로 찾아보니 그린호넷으로는 이정도 소개밖에 안나온다. 쩝
 다른걸 찾아보다가 그린호넷도 리메이크버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영상을 발견했다.
ㅋㅋㅋ 그린호넷이 왜이리 촌스럽고 중국풍이라는 늬앙스를 지울 수 없었는지 이제야 알겠다.

쨋든 이 두 음악은 현재 내 MP3목록 1순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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