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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븃!

토르 천둥의 신 -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아들들

by 헤르만 2011. 5. 6.
관람 일주일이 지난 후에 쓰는 이 리뷰란;;;; 사진출처 맥스무비.

마블코믹스의 역대 히어로중 북유럽 신을 소재로 새로운 영을을 만들어냈다.
신 오딘의 두 아들, 토르와 로키.
후개자로 완전한 인정을 받기위해 적대적인 세력에 친구들과 무단침입했다가
위기의 순간에 오딘의 출현으로 모면하긴 하지만 아버지는 이런 돌발적인 아들이 불안하기만 하다. 결국 토르와 무기 묠니르를지구로 추방해버리고, 그곳에서 토르는 천체를 연구한 과학자 제인을 만나게 된다. 토르추방후 기력이 쇠한 오딘은 잠에 들어가게 되고, 로키는 이 기회에 통치자의 자리에 오르려한다.
 
요즘 액션히어로물은 3D로 감상해야 제맛인듯 하다. 물론 예외로 '그린호넷'이 있지만..
토르세계관의 아스가르드는 너무 멋지게 만들어서 한번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게다가 그 세계의 복장(갑주)들도 SF물과 조합되어 한층더 히어로다운 복식을 갖추어줬다.
초반에 토르가 지구로 내려오고 제인일행을 토르가 만나면서 코믹이 가미된 이야기가 재미를 간간히 이어줬었다.
그런데 지구에서 본격적으로 전개가 되면서 좀더 힘이들어가기 보다는 점점 힘이 빠져버린다. 액션도, 로키의 야망도, 마지막 격돌도 그 어느것도 새로울게 없이 힘이없다.
토르의 친구들조차 토르가 너무 강하다보니 어떤 재능도 보이지 못하고 것저리로 전략하고 만다.  어느분의 말대로 초반의 아스가르드에 제작비를 너무 써버렸는지.....- -;;;
 
게다가 토르의 적이될 로키마저 내형적이고 지략적으로는 비춰지나, 야심가로는 보이지가 않는다는 거다. 속에 능구렁이를 감춘 나약한 동생역은 완벽했지만 그 이상을 없었다.
그래서 이야기는 점점 힘이 빠져버린거다. 강한적도, 초반 이상의 볼거리나 힘의 격돌도,
그 어느것도 새로운게 더이상 보여주지 않으니 토르는 액션히어로 물이라기 보단 집안싸움정도에 그친것이 되 버렸다. '트론'처럼 내용이 신선하지 않더라도, 후반에 힘이 떨어지더라도 음악의 힘이라도 받쳐줬더라면 한가지는 기억에 남았을 탠데 액석히도 이것마저 없었다.
 
하지만 신이라는 히어로의 소재는 신선했으며 신예 크리스 햄스워스의 매력은 어느정도 보여준 계기는 된 듯 하다. 그리고 그 멋진 신의 세게 아스가르드는 다시 보고싶다. (묠니르를 묘묘라고 귀엽게 부르는 제인의 여동생 ㅋㅋ)
개인적으로 영화가 끝나고 엔딩타이틀이 올라갈 때 보여준 은하계 모습은 3D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우주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아름다웠으니 너무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지 말고 은하계를 지나지나 나타나는 아스가르드를 마지막까지 구경하고 나가는 여유를 가져보자.  후후

ps. 공식블로글에 가 보니 엔딩크레딧 후 히어로들의 축제 어벤져스를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한다.
나는 은하계만 구경하고 일어나 버려서 못봤지만,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꼭 놓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