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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말한다.

운전연습

by 헤르만 2020. 11. 29.

면허를 장농면허로 만들고 운전을 평생 안하고 살 줄 알았는데 

작년부터였나? 친한 후배랑 여행을 하면서 자동차의 편리함과 소중함을 점점 알아가게 되는거임.

나도 내 차에 내가 갖고가고 싶은 짐을 싣고 내가 원하는 장소로 기다리지 않고 이동하고 싶다는거.

그래서 조금씩 시간을 내서 아빠차를 연습용으로 운전해 보려 하는데

문제는 내가 면허에 쌓아놓은 먼지만큼 겁이 상당히 많아 졌다는것임.

아니 겁은 그렇다 쳐도 돌발상황에서 악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려 한다는 것임. 이거 정말 위험한 일임.

오늘도 아빠차를 연습하기로 맘 먹고 프린터로 '초보운전' 뽑아서 차에 붇이고 아파트 한바퀴를 돌았음.

다행히 다니는 차량이 적어 첫번째는 무사히 돌아 주차까지 했는데, 두번째에서 주차장앞에 차를 보고 

어쩌질 못해 지나치다 이러다 도로로 빠질거 같아서 근처 오리가게에 주차장에 냉큼 세워뒀음.

놀라서 멋모르고 도로로 나가면 분명 사고를 쳤을지도 모름. 으으 아빠는 한번 사고가 나도 괜찮다고는 하시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아요  ㅜ ㅜ 

 

운전면허를 20대 후반에 땄는데 그땐 무슨 생각에선지 남들 다 1종 따고 있을때 수동 2종땄다...

그때는 수동으로 차선변경하는 택시운전사들이 그렇게 멋져보였거든 ㅋㅋ

한번에 먼허 땄는데.... 그때 차를 샀어야 했어.....

 

지금 이렇게 운전이 힘들고 겁날 줄 알았냐고.

나는 정말 운전을 할 수 있을까? 아빠처럼은 아니어도 한번도 큰 사고 안나고 운전했으면 하는게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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