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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말한다.

인모드 리프팅을 받다

by 헤르만 2021. 9. 15.



음 그러니까 요즘 축 쳐지는 얼굴살에 불만이 많이 생겼음. 설상가상 살은 빠지지도 않고.....
예전에 얼굴살땜에 턱 보톡스를 맞은 경험이 두어번 있어서 이번에도 보톡스나 맞을까... 겸사겸사 턱살 상담을 같이 받아보기로 했다.
예전에 천호에 살아서 괜찮은 병원이 많았는데 여기 의정부로 이사오고는 한 번도 찾아보질 않았음.
어디를 갈 까 고민하다 지점이 많은 곳을 골랐고, 가까운 노원역 지점으로 정했음.

11시 예약을 하고 도착해서 상담을 받다가 인모드 리프팅이라는 시술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음.
사실 주사맞기가 좀 싫어서 다른시술을 알아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는데 다행히 인모드는 초음파로 시술한다네?
주사는 나중에 살이 늘어진다는데 초음파는 그런거 없다고도 하고....
1회 가격이 좀 부담이었지만 한 번만 받고 살만 안찌면 된다고 해서 ㅎㅎㅎㅎ 결재했음.
결재후에야 시술에 30분이 소요가 된다고 알려줌. 음....
얼굴에 화장을 다 지우고... 사진 찍냐고 물어봐서 홈피에 올리지 않는다면 좋다고 해서 일단 시술전 사진은 찍었음.
나중에 필요하면 보내준다고 했는데 여태 까먹음.

사진찍고 시술장소로 가서 누워 있으니 남자 선생님이 왔음
기구를 얼굴에 문지르며 조금씩 뜨거워진다고 알려줌. 읭? 뭐시라?
처음은 따뜻한 열과 함께 조그만 침같은 것이 얼굴을 찌름. 뭐 아프지 않은데? 하고 조금 시간이 지나니
점점 뜨거워짐. 기구 자체가 뜨거운게 아니라 침같은게 찌를때 열에 달궈졌는지ㅠ 엄청 아픈거임.
선생님 왈 40도까지 올라가는데 절대 얼굴에 화상이 생기는 온도는 아니라고. 근데 이 온도로 해야 효과가 좋다는 거임.
아니 다 좋은데 넘 아픈걸 어떻해 ㅜ ㅜ
얼굴 좌 우와 턱. 오렇게 세군데를 기구로 문지르는데 넘 고통스러웠음. 넘 아퍼서 ㅜ ㅜ 조금만 온도 내려달라고 하고....
이럴줄 알았음 걍 주사맞을걸... 비싼 돈주고 고통을 사서받고 있으니 내가 참 한심했음 흑흑
고통의 시간이 끝나고 마사지실 가서 얼굴에 팩을 발라주고...
거의 한시간을 있다가 집에 온 듯.

얼굴을 보니 양 볼과 아래턱에 선명한 붉은 자국. 특히 턱은 멍까지 들었음. 아무래도 얇은 피부라 더 아플거라고 했는데
흑흑 특히 턱부분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고....
난 꾸역꾸역 다 받았음. 아까워서... 그치만 두번은 못받겠다. 살 찌지말자 ㅠ,ㅠ
시술 후 관리는 따뜻한 물에 세수하고 얼굴에 수분관리 잘 하라고. 이게 끝임.

그 고통의 시간은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효과를 보여줬음.
일단 이틀 정도후에 뺨의 붉은자국은 사라졌고, 일주일 안되서 턱의 멍도 사라졌음.
그리고 축 쳐진 얼굴이 탱탱해졌음. 오오
....하지만 내가 바랬던 이중턱은 사라지지 않고, 얼굴처럼 탱탱한 턱이 되었음.
여튼 돈값은 한것 같지만 뭐 살찌면 소용없다니까... 머든 안그럴까.....

결론은 만족하지만  절대 다시는 안받을 거임. 넘아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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