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배우러 가는 길(정확히는 종로구민회관 가는길) 골목옆 지붕위에 고양이 한마리가 앉아있다.
내가 냥냥 울어주면 눈치를 보다가 한번 "냥~"하고 작게 울어주는데 소리가 솔찮이 귀엽다! 보통 길고양이는 이렇게 이쁘게 울지 않던데.. 고양이를 보면 본가에 첩거하고 있는 만식이가 생각난다. 이 냥이도 얌전해 보이는게 귀엽기도 해서 가까운 다이소에 가서 참치캔을 사다가 먹여 주었다. 너무나도 잘 먹는 녀석. 많이 배가 고팠나 보다.
아빠만 쫄래쫄래 따라다니는 토종 숫놈인고양님께서는 신정에 갔을때도 나랑 놀아주지 않았다. - - 너가 진짜 숫놈이 맞는지 정말 의심스럽다니깐! 간만의 그리움을 신정때 찍은 사진으로 풀어보자 흑흑 ㅜ ㅜ
요 두 사진은 재작년에 찍은것. 폰 어플로 보정한거라 포커스가 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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