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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기억하기

여행과 관련된 실수들

by 헤르만 2024. 8. 21.
물론 더 있지만, 당장 기억나는 건 요정도.

 

 

2022년 성작가님 부부와 같이 간 몽골에서 돌아오는 날  코로나를 딱 나만 걸려 

인천공항에서 붙잡혀 버스타고 근처 건물 안 이름모를 원룸에 격리되다가, 저녁에 10만원주고

택시타고 집에 옴.

 

2023년 제주여행에서 외도에서 피곤하게 돌아다니다 가방에 있는 핸드폰을 못찾아

여객선 인포 여직원에게 물어보는 헤프닝을 보임. 전화했는데 가방안에서 울리는 핸드폰....

너무 부끄러워서 '제가 피곤해서 그런가봅니다'라고 변명했는데

지금도 어이없음.

 

2024년 코타키나발루 여행. 3박 5일을 만족하고 돌아가는 비행기 발권소에서,

이벤트운임으로 예약한 것도 모르고  ㅜ ㅜ 짐 운송비 10만원 넘게 냈음. 

반딧불투어의 낭만이 바스스 부서지는 경험이었....

 

그리고 여름에 혜경쓰와 간 동해여행에서 기억에도 없이 핸드폰을 떨구고 고장나서 사설수리에 맏겼더니

왠지 찝찝하고, 믿을 수 없고, 괜히 20만원주고 핸드폰 고쳤나...하는 후회만 가득하고.

나중에 2개월 후인가 떨궜더니 고장남.  사설수리는 아무리급해도 하는게 아닙니다. 찝찝하면 더더욱 하는게 아님

핸폰 하나 날리고 큰 교훈을 얻음;;;;;;;

 

 

 

이상하게 여행만 가면 하나씩 뭔가 실수를 함.

근데 나만그런건 아니겠지? 세상에 완벽한 여행은 없겠지 ㅜ ㅜ

근데 여행하면 그런 실수만 생각나서 짜증남. 좋은 것만 기억해도 모자란데 말이지.

 

올해 제주여행에는 어떤 후회되는 실수를 할 지 벌써부터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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