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도 물가는 비싸고, 볼게 없다며 다들 일본여행을 하는데 나한텐 제주도는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얼마 안되는 천혜의 자연경관의 섬이다. 물가가 비싸긴 하지만, 잘 찾아보면 1인 여행객인 나한테 싸고 알맞는 숙소도 찾을 수 있다. 국내에 비행기를 타고 갈만한 데도 나한텐 제주도 밖에 없기도 하고... 애정하는 곳 중 한 곳이기에 매년 가려고 마음 먹는다.
여튼 올해는 작년처럼 수학여행과 맞물리지 않게, 11월 초 산행여행객들과 겹치지 않게 11월 중반에 가려고 맘 먹었다.
작년엔 티웨이에 13만원에 다녀왔는데 올해는 탈 티웨이를 선언하고 대신 대한항공에 예약을 했다. 늘 애용하던 티웨이였는데 그놈의 경영진놈들...
대한항공을 3만원 비싼 가격, 16만원에 예약했다. 늘 3개월 전에 예약한다. 뭔가 의식같아졌달까.
숙소는 제주도일정짜면서 먼저 예약을 했다가, 투어일정을 수정하면서 10일에 변경에 변경을 해야 했다.
올해 일정을 짜면서 원래는 한라산에 가려고 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늘 그렇듯이 가고 싶은데가 너무 많다. 한라산에 하루를 다 쓰고싶지 않았다. 갔다오면 또 반나절 정도는 쉬어줘야 한다. 2015년의 나와 2024년의 나는 같은 체력이 아니지..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