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만 가면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있음.
이번에도 어김없이 6시 기상. 그러나 추울거 같아 7시에 천천히 준비해 나감.
여행을 왔는데 방안에서 티비만 보며 시간을 보내는 타입이 아닌 나.
아침에 갈 곳은 서우봉.





오르다 보면 함덕해수욕장을 멀리소 볼 수 있음.

봉우리 정상까진 경사가 있어 길 곳곳에 힘내란 응원을 하는 푯말을 보며 오름.


여기가 정 to the 상.
서우봉엔 무덤이 많은데, 특히 정상에 이렇게 많은 무덤은 처음임.
어떤 돈 많은 유명하신 분이길래 좋은 뷰에 누우셨는지.
근데 뷰는 정말 끝내줌.
아침에 올라오길 잘한듯 함.


아 멋찌다.


천천히 내려와 둘레길을 조금 걸어봤음.


낚시란 무엇이길래 저 험한데에 서 있게 만드는 걸까.
바람도 불고, 파도도 있는데.

서우봉 입구를 내려오는데 저기 시크한 오리님이 홀로 올라오고 있었음.


독특한 문양을 가진 오리님. 갈 길을 알기라도 하듯 시크하게 지나감.

안녕 서우봉.




안녕 함덕해변

마치 말이 누워있는 듯한 모습이라 신기해서 찍어봤음.


귀여운 선물가게. 근데 갈 시간이 없다.
빵집에서 빵 2개를 아침이라고 사옴.
근데 왜 크로아상은 안팔까 ㅜ ㅜ


11시 체크인을 하고 마지막으로 함덕해변을 보고 갔음.

재작년 괌에서 봤던 해변이 떠오르는데. 왜 제주도에서 함덕해변이 가장 인기있는 곳인지 알겠음.
여기라면 굳이 괌을 안가도 될거 같이 바다가 넘 맑고 예쁨.
아침 뉴스를 봤는데 제주도내 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이 이곳 함덕이라고 함.
그만큼 많이들 이곳을 찾는다는 반증.
난 처음 와 봤지만 이국적인 바다색에 흠뻑 빠져버려서 여름에 꼭 와보고 싶음.
11시 체크아웃 전에 숙소를 나와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201번을 타고
성산일출봉으로 출발함.
1시간정도 달리니 숙소앞으로 도착.
블루마운틴 호텔은 작년 성산일출봉에 왔을 때 처음 묵었던 곳이었음.
체크인은 3시였지만, 친절한 호텔주인의 배려로 청소가 일찍 끝난 방으로 일찍 입장할 수 있었음.
성산 주변에 싼 호텔이 적어서.. 이곳으로 다시 왔는데
사실 실내는 남성 기숙사? 모텔? 느낌이라 여성 혼자오기에는 분위기가 별로임.
잘꾸며놓고 괜찮은 숙소들이 많다 보니 비교가 되는 것도 그렇고. 근데 일출봉 가는 가장 가까운 숙소는 맞음. 버스도 길 건너
바로 탈 수 있고, 근처 하나로 마트도 있고. 하지만 룸 컨디션은... 올해는 최악인 듯 함.
침구류에서 남성 특유의 냄새가 났달까. 머리 안감은 냄새 뭐 그런거 😑
작년에 이어 이곳을 택했는데 아마 다음에는 안올지도 모름. 안오려는 이유는 또 있음.
일출보는 메리트가 떨어졌음.
그 이유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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