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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기억하기/제주도여행

11월 11일 제주도로 출발

by 헤르만 2024. 11. 17.

 

 

대망의 출발일

올해는 늘 타던 티웨이대신 큰맘먹고 대한항공을 타보기로 했다.

변경이유는 그동안의 논란으로 개선 의지가 영 안보였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여행카페에서도 티웨이를 티엣젯으로 낮춰서 부를 정도가 돼버렸지. 그동안 타며 지연없이 잘 다녔지만, 그 논란이 내 일이 되지말라는 법은 없어서. 

안녕 애정했던 티웨이.

 

 

의정부 피플이라 버스출발시간에 공항 도착 시간이 정해질 수 밖에 없는데

12시 20분 차를 놓치면 다음 차가 2시 50분에 옴. 이 무슨 기적의 논리냐....

눈물을 머금고 12시 차를 타야하는 의정부인....

불행중 다행일까? 공항버스가 10월 전 까진 킨텍스를 경유해 1시간 30분 걸렸었는데

이젠 경유를 하지 않아 한시간만에 도착했음.

 

김포공항에서 3시간의 널널한 시간이 생겼다 하하하하하

 

시간도 남겠다, 점심시간이겠다, 유미카츠에서 떡볶이돈까스를 먹음.

떡볶이 양이 많아 배터지게 먹음. 

커피를 먼저 사먹을 까 하다가 3층 출국장에 씨유가 있다는 소식에 일찍 3층으로 감.

이젠 짐검색대에서도 물을 가지고 통과할 수 있다고 함. 오오

검색대 오른쪽으로 가면 맨 끝에 씨유가 있음. 커피음료와 껌을 사고 왼쪽 10번 탑승구 근처에 앉아 기다림.

 

 

 

출발 전 내 짐이 얼마나 무겁나 함 올려봣더니.... 아 내가 왜 캐리어를 안가져왔나 후회되기 시작함.

늘 로망이 작은 가방하나에 제주도를 가는 거였는데.

가져갈 게 많은 나한텐 무리임.

 

 

맨 끝자리라 첫번째 줄에서 입장함. 

자리는 쏘쏘함. 

내가 탄 비행기 기종이 보잉 737-900 이었음. 원랜 기종따윈 상관 안했는데 ㅎㅎ

 

 

출발!!

 

늘 티웨이를 타다 대한항공을 처음 접해본 내가 보는 다른 점 3가지.

1. 탑승과 내리기 전에 올드팝송, 가요가 흘러나온다.

2. 머리 위에 중간중간 모니터가 내려와 모든 정보를 알려준다. 

3. 물과 음료수가 무료다. (음료는 1회인듯)

이게 3만원 비싼 비행의 차이라니 ㅎㅎㅎㅎ

 

 

저 멀리 한라산 봉우리가 보인다. 

 

 

어두워지니 바다 위 배들이 마치 하늘 위에 별빛무리처럼 보였다. 

 

 

내려서 버스탑승. 원래 제주도에서는 다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하나보다. 

 

 

난 캐리어가  없으므로 빠르게 패스. 이건 좋은데 ㅎㅎ

 

 

제주 안녕!

 

밖으로 나와 101번버스를 탔음. 

버스는 달려 1시간만에 함덕해수욕장에 도착함. 

내가 예약한 숙소는 [아이미 제주비치호텔]



 

특이한 건 다른이름의 숙소 체크인 장소가 존재함. 고로 한 건물에 다른숙소이름으로 체크인 데스크가 두 곳임.

요즘 숙소들은 이런 방식으로 운영되나 봄. 

객실내 특이사항으로는 샤워실에 전신거울이 있음.  샤워하며 눈바디라도 하라는 거 같음 ㅎㅎ

그것 외에는 별다를 게 없는데 싼 숙소를 예약했다보니 주차장뷰라 커텐을 쳐놓고 있어야 함. 

 

짐 다 풀고 야경구경하러 나옴.

 

주변에 숙소가 많아서 야경은 멋짐. 

바닷바람이 쌀쌀해서 반만 돌고 돌아옴.

숙소 1층에 지에스 편의점이 있는게 좋았음. 

미니뻥즈 원뿔원이어서 함 구매해봄.

10개 들었는데, 1개에 2,500원임. 아마 두번 사먹을 일 없을듯. 

미리 산 맥주와 뻥튀기를 먹으며 오늘 하루는 마무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