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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기억하기/제주도여행

2024년 11월 13일 서귀포 천지연말고 외돌개

by 헤르만 2025. 3. 2.
서귀포로 고고

 

버스는 12시반 서귀포 도착. 

서귀포 숙소는 '더 퍼스트 70 호텔'

 

 

체크인은 3시라 일단 짐만 맏기고 바로 천지연으로 걸어갔음.

 

 

아니근데 나 배가 안고픈가? 왜케 안먹고 다녀?

이번 여행 계획하면서 2015년 여행했던 코스를 다시 한번 가 보고 싶었음.

무려 9년이나 지나서 다시가는 길은 어떤 기분일까 싶어서였음.

그런데 밥도 안먹고 돌아댕기니 뭔가 귀찮기도 함. 천지연폭포 입구앞에서 폭포는 포기하고

내가 작년에 주상절리를 외돌개로 알고 잘못간 적이 있는데

이번엔 9년 전 기억을 재대로 더듬어 천지연에서 걸어걸어 외돌개로 재대로 갔음. 

 

 

와 여기야....

개인적으로 입장료 받는 주상절리보단 난 여기가 더 감동적이었음.

날도 더워서 그림자가 진 길만 걸었는데 외돌개는 해안가 절벽을 따라 길이 나 있어 

안쪽엔 숲이 우거져 있고, 밖으로는 해안가라 풍경도 좋고 그늘도 많아 좋았다. 

 

 

특히 12동굴이라고 일본잔재가 기억에 남았음. 

 

 

9년전에 여기서 사진 찍었음. 그땐 중국광관객, 국내관광객이 서로 뒤엉켜 기다리다가 겨우 찍고 

구경도 잘 못하고 갔었음. 

지금은 전 보단 사람이 많이 줄었어....

 

 

쇠머리코지까지 걷고 돌아가기로 했음. 왜냐? 너무 배고프고 힘들어서.....

나 왜이렇게 굶고 돌아다니냐?

 

실은 숙소근처에 짱구분식이 있는데 9년전에 먹었던 모닥치기가 다시 생각났기 때문.

2시 45분에 버스타고 중앙동 시장가서 모닥치기를 영접했음.

 

맛은... 추천할 만 하진않음. 슴슴하고, 김치부침개가 들어있는데 그닥 맛의 조화가 좋진 않음.

후기에 부침개를 빼면 좋을거 같다고 써있는 글을 봤는데 나도 건의하고 싶음.

남은건 싸왔는데, 슴슴한 국물에 남은게 개밥처럼 말아져서.... 포장은 비추하고 싶음.

숙소가는 길에 시장안에 들러 귤도 샀음. 1킬로에 8천원. 크기는 작은데 맛은 참 좋았음.

 

 

 

숙소는 5층, 주차장 뷰.

룸이 좋았음. 호텔 룸처럼 꾸며놔서 분위기는 좋았달까.

욕조도 있어 저녁에 피로를 풀었음.

여기가 내가 갔던 숙소중에 가장 좋았음. 

내일 제주시 시내에 있는 베스트웨스트 호텔로 가는데 솔직히 거기보다 여기가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