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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기억하기/몽골여행

2025년 7월 몽골여행

by 헤르만 2025. 7. 14.
2박3일의 짧은 여정





아는 작가님의 부인(언니)와 친해져서 가끔 여행을 같이 다니는데
이번에도 예전처럼 작가님이 먼저 여행을 제안하셨다.

외국으로 자주 출국하는 작가님이라 몽골에 아는 사람이 있다고 
그곳에 방문 할 거라고, 하지만
예전같은 시설좋은(?)환대는 기대하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 하신다. 
뭣보다
말을 타고 강을 건너야 한다며(!!) 짐을 최소화하고 
옷을 젖을수도 있다고 은근 겁을 주신다.



괜히 궁금해진다. 말로만 듣던 몽골의 찐 시골체험인가??




언니가 퇴근하고 바로 공항으로 온다고 한다. 
작가님은 먼저 몽골로 가셨고 나와 언니 둘이 출발해야 한다. 
그런데 언니 퇴근시간에 맞추다 보니 거의 새벽에 출발하게 되었다.

강릉에서 인천공항까지 달려오는 언니의 추진력!!!!








해외여행하면서 이렇게 단순한 짐은 없었다!! 심지어 제주도에 갈 때도 한가득 들고 가는데

이번엔 좀 특별하달까? 그래서 비닐도 챙기고 짐도 정말정말 최소화 했다.

 

리얼몽골 책은 혼여카페에 댓글 남겼더니 운 좋게 받을 수 있었는데 이 때를 위해서 였나 싶다 ㅎㅎ

 

 

먼저 공항도착!

 

.....실은 너무 시간이 남아 제2터미널까지 버스타고 가서 앉아 있다가 설렁설렁 1터미널로 넘어왔더랜다 ㅎㅎ

 

무려 새벽 1시 20분 출발이다...

 

 

언니 도착하고 배고프다고 해서 쉑쉑가서 햄버거 먹었고, 난 옆에서 쉐이크랑 감자 뺏어 먹었다 

 

 

 

우리가 탑승할 몽골리안 에어

 

 

 

뇸뇸 새벽에 먹는 기내식의 맛이란.

 

 

 

이 새벽에도 애기들을 태우고 가는 몽골리안이여

우리는 4시간 동안 아이들의 울음 소리들 들어야 했다. 뭐 애들도 힘들겠지.

근데 새벽비행기가 싼가? 만석이네.

 

 

 

사랑넘치는 몽골의 까마귀들을 발견

 

공항에서 거의 한시간을 작가님 기다렸다. 너무 피곤할 뿐이고....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1층을 가득 메워서 한국말이 여기저기 들림. 

다들 가방도 큼직한거 갖고오고. 쫌 부러웠음. 분명 4박 이상일 텐데. 고비사막쪽으로 이동하겠지??

 

 

작가님 도착. 

택시와 같이 오셨음.

반가운 인사도 잠깐이고 마트에서 간단한 요깃거리 사고 바로 택시 탑승.

 

 

택시는 달려달려 드디어 테를지 국립공원에 들어섰는데

언제봐도 웅장한 테를지의 산들.

 

차 안에서 찍은거라 좀 아쉬움. 정면도 찍고 싶었는데..

좀 더 가다가 언덕쯤에서 말들이 서 있는곳에 작가님이 차를 세웠음.

응? 여긴 뭐지?

 

 

말들도 사랑이 넘치는 몽골의 계절 7월.....

 

 

작가님 부부는 이전에도 여기 오셔서 오토바이를 타고 일주를 하셨다고 하심.

대단대단

바로 이곳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사진으로는 이 멋진 곳이 30프로밖에 전해지지 않는 것이 너무 아쉬울 뿐.

 

 

 

여기가 그 문제의 강

보이는가? 저기 말타고 건너는 사람들을.....

 

우리도 그럴 줄 알았는데 아주아주 다행히도 오프로드 차량을 빌리셨는지 차가 먼저 우리를 

알아보고 태워줌.

 

그리고 

미친듯이 강을 건넘.

그리고

나는 차 안에서 이리구르고, 저리구르느라  내릴 때는 너덜너덜해짐..

 

오프로드 차가 이렇게 미친 차량인 줄 이야. 근데 나갈때도 타야 한다네 ㅜ ㅜ

 

 

 

자연 그 잡채인 이 곳.

조용하고, 말도 있고, 개도 있고, 심지어 고양이도 있는 

바닥엔 말똥이 그득한 친 환경적인 이 곳에 드디어 도착했다.

 

 

 

둘 다 너무 귀여워서 북북해주는데 

떡진 털이 그득그득

고영님은 상처도 있었음 ㅜ ㅜ

 

이 첫만남 이후로 고영님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음. 

 

 

 

 

숙소에 들어가 짐 풀고 좀 쉬고나오니 점심을 주심

사모님이 직접 만들고, 딸이 직접 숙소까지 들고 온 몽골만두와 요거트

 

 

 

와 특히 요거트는 진짜 맛있엇음

또먹고싶다....

 

 

 

 

말뼈는 쿨하게 바닥에 투척.

여긴 죽은 말이나 소를 걍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방치하는 곳임.

 

 

 

 

먹고 쉬고있으니 이번엔 말을 태워준다고 함

 

 

 

 

요 어린 두 녀석이 언니와 나의 고삐를 잡고 인솔했음.

작가님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혼자 말을 몰고 가심. 아아 몽골리안이 다 되셨어.

 

 

 

처음 말을 타는 나는 좀 겁이났지만 점차 말에 몸을 맏기게되더라.

말도 너무 순했고.

 

한바퀴가 좀 아쉬웠음.

개인적으로 낙타보다 말이 훨 재미있다!!!

하지만 안전빵은 역시 낙타.

 

 

 

 

 

저녁쯤 되자 우리의 방문을 환영한 부부가 양머리고기를 삶아 대접했음.

바닥에 비닐포 깔고 걍 먹음

 

 

 

맛은 그저그런데, 같이 먹는 무슨 통에 든 야채가 너무 잘 어울려서 그거랑 같이 먹어야 먹어지더라.

특히 저 부추? 같은 색상의 야채.

 

 

 

해질때 쯤 되니 어디서 젖소무리가 우리쪽에 몰려옴.

 

 

 

멍뭉이들 마냥 킁킁 기웃기웃 물 할짝할짝.

나 방랑젖소 첨봐.

 

 

 

해가 지고, 완전한 어둠이 찾아오며 우리는 급 피로가 몰려와 일찍 잠에 들었음.

그도 그럴것이 새벽부터 강행군이었어...

 

 

 

그리고 

자는 나를 작가님이 깨움 

밖에 나가보라고.

 

 

 

 

망할 아이폰.

 

하늘에 별이 한가득인데, 특히 큰 별이 번쩍거리며 앞쪽에 크게 보이니까 경외감이 한꺼번에 몰려왔음.

처음엔 별이 몰려오는 것 같아 무서웠는데

계속 보니 익숙해져서 멍때리며 별을 봤음. 

맨 아래 사진엔 낮게 깔린 북두칠성도 볼 수 있음. 

나 북두칠성 첨봐.....

 

실제로 볼때의 20프로도 못가져 온 아이폰 망해라 ㅜ ㅜ

 

근데 밤은 추워추워 너무 추워서 이불 갖고나와 다시 구경함.

저 멀리서 별똥별이 삐용! 하고 나타났다 사라짐.

나 보자마자 급하게 소원 빌었다.

 

...과연??